반대매매 '점증'…"주가 하락 주범은 아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근 주가 폭락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반대매매는 거래량이 미미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용공여 잔고에 의한 반대매매(2~9일)는 945억원, 위탁매매 미수금 잔고에 따른 반대매매(2~8일)는 687억원으로 나타났다. 위탁매매 미수금 잔고의 9일치는 아직 집계가 되지 않았다.
지수 급락이 시작되기 전인 1일 반대매매 물량은 총 111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2일부터 규모는 점차 커져 176억원(2일), 138억원(3일), 169억원(4일), 306억원(5일), 359억원(8일)으로 점차 확대됐다. 9일에는 신용공여 잔고에 의한 반대매매만 484억원으로 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 지적됐던 시장 하락의 원인으로 보기에는 규모가 작다는 설명이다.
황성윤 금감원 금융투자감독국 증권시장팀장은 "반대매매 규모는 같은 기간 증시 거래량과 비교해 미미한 수준"이라며 "반대매매 물량이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황 팀장은 "일반적으로 반대 매매 현황에 대한 자료 집계는 하지 않는다"라면서 "다만 최근 주가 급락 시기에 집계가 필요하다는 요청이 들어와 관련 자료를 집계해 배포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용공여 잔고에 의한 반대매매(2~9일)는 945억원, 위탁매매 미수금 잔고에 따른 반대매매(2~8일)는 687억원으로 나타났다. 위탁매매 미수금 잔고의 9일치는 아직 집계가 되지 않았다.
지수 급락이 시작되기 전인 1일 반대매매 물량은 총 111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2일부터 규모는 점차 커져 176억원(2일), 138억원(3일), 169억원(4일), 306억원(5일), 359억원(8일)으로 점차 확대됐다. 9일에는 신용공여 잔고에 의한 반대매매만 484억원으로 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 지적됐던 시장 하락의 원인으로 보기에는 규모가 작다는 설명이다.
황성윤 금감원 금융투자감독국 증권시장팀장은 "반대매매 규모는 같은 기간 증시 거래량과 비교해 미미한 수준"이라며 "반대매매 물량이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황 팀장은 "일반적으로 반대 매매 현황에 대한 자료 집계는 하지 않는다"라면서 "다만 최근 주가 급락 시기에 집계가 필요하다는 요청이 들어와 관련 자료를 집계해 배포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