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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의 눈]골 깊은 만큼 산도 높을까…1차 리바운딩株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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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증시가 7거래일만에 반등하자 투자자들이 다시 희망을 찾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를 외치면서 수급은 여전히 꼬여있지만 기술적 반등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기술적 반등 국면에서는 낙폭 과대주로 시선이 쏠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고려해 낙폭 과대주 중에서도 '옥석 가리기'는 필요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김낙원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코스피지수가 반등했을 때 강하게 반등할 종목의 조건 3가지를 제시했다.

    과도한 급락에 의해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역사적 평균을 밑돌고, 3분기 실적에 대한 컨센서스가 상향 추세여야 한다는 것. 또 코스피지수 대비 베타(β)가 높아 단기적으로 강하게 반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전체 주식시장이 패닉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수급상의 문제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면 해당 종목이 과도하게 저평가 됐다는 뜻"이라며 "향후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펀더멘털이 양호한 종목 위주로 매수세가 몰릴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에 해당하는 종목으로는 현대차SK이노베이션, S-Oil, 삼성중공업, OCI, 현대건설, GS, 대우조선해양, 한화케미칼, GS건설, SKC, 우리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LS산전, 현대증권, 성우하이텍 등이라고 소개했다.

    수급적인 측면에서는 연기금 등 기관 움직임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외국인이 국내증시에서 발을 빼고 있는 최근 기관이 증시 하단을 뒷받침하고 있어서다.

    대우증권은 "역사적 주가순자산비율(PBR) 하단에 있는 종목 중에서 최근 기관과 연기금이 순매수 한 종목들은 삼성생명, SK텔레콤, 삼성화재, NHN, 코리안리, 유한양행, 에스원, CJ제일제당, KT&G"라며 "2008년 금융위기 시기를 포함해도 순자산 가치가 매력적이고 수급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바닥에 근접하고 있는 기업들을 주목하라고 권했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공황이나 더블딥은 아니더라도 글로벌 경제 부진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을 예상하는 투자자라면 밸류에이션이 낮고 역사적 저점에 근접하고 있는 종목들이 피난처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STX엔진우리금융, 한국가스공사, LG유플러스, 하나금융지주, 현대미포조선, 현대산업, 대우증권, 현대증권, STX조선해양, 대신증권, 대우조선해양, 한화, KB금융, 우리투자증권, 대한생명, 동국제강, 하이닉스, GS건설을 대표적인 종목으로 꼽았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국내 경기지표의 하향 조정, 감익 우려가 상대적으로 덜한 수출주는 중기적으로 시장 주도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컨셉에 비중하는 업종은 자동차(현대모비스), 순수화학(호남석유), 철강(POSCO, 현대제철)"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미국 경기둔화가 재개될 경우를 감안해 포트폴리오의 안정을 고려하면 유통(신세계, CJ오쇼핑)과 게임(엔씨소프트) 등이 유망하다"고 추천했다.

    대우증권은 호남석유 LS산전 현대제철 삼성전자 에스에프에이 제일모직 한국타이어 오리온 현대홈쇼핑 녹십자를 장기적인 관심권에 둘 것을 권고했다. 구조적인 경쟁력 향상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가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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