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9일 한국정밀기계에 대해 소형제품 비중이 커져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한다며 목표주가도 4만7000원에서 4만원으로 내렸다.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김서희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익성 낮은 소형 제품 위주로 한국정밀기계의 제품 믹스가 변화하고 있다"며 "이에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한국정밀기계의 주력 제품인 대형 공작기계는 대당 20~30억원이며 영업이익률도 15% 이상으로 높은 편이지만 작년 하반기 이후 대당 가격 10억원 이하인 소형기계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소형기계의 영업이익률은 15% 미만으로 수익성이 낮은 편인데소형제품은 2011년 수주에서도 54%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수주 추이는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7월말까지 수주는 9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신규 수주 700억원에 비해 41.1% 증가한 것"이라며 "향후 발전 플랜트 관련 대형 공작기계 수주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