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한 미 정부의 위기봉합 및 경기부양 의지 표명 가능성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한치환 애널리스트는 "지난 주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하면서 투매 성격의 매물이 출회됐다"며 "단기적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이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매입 방침을 밝히는 등 경기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적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는 점과 미국 FOMC에서의 경기부양 의지 표명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단기 낙폭 확대 이후 반등이 나타나더라도 여전히 경계심을 풀기는 어려운 상황이란 진단이다. 이에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한 단기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올해 들어 코스피지수 2000선 이상에서 유입된 신용잔고는 8700억원 수준"이라며 "최근 지수가 급락하면서 이와 관련된 손절 물량이 대거 출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