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35·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10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브라질 출신의 비토 벨포트(34)에게 충격적인 실신 KO패를 당했다.

7일 미국 필라델피아 웰스파고 센터에서 열린 UFC 133 미들급 매치에서 추성훈은 전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벨포트와의 경기에서 1라운드 2분 22초 만에 벨포트의 강펀치를 얻어 맞고 쓰러져 파운딩 공격에 실신 KO패를 당했다.

추성훈은 경기 시작 이후 옥타곤의 중심에서 서서히 벨포트를 압박했다. 하지만 이렇다할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하고 눈치싸움을 벌이던 추성훈은 1라운드 1분30여초가 지날 무렵 벨포트의 전광석화와 같은 강펀치를 얻어 맞고 쓰러졌다. 벨포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파운딩 공격을 감행해 결국 추성훈이 정신을 잃으면서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추성훈은 지난해 7월 크리스 리벤, 10월 마이클 비스핑전에 이어 충격의 3연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추성훈의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은 13승4패(2무효)가 됐고, 추성훈을 꺾은 벨포트는 통산 20승(9패)을 달성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