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5일 아이씨디에 대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설비투자 확대 등으로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장비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효원 연구원은 "아이씨디는 작년부터 5.5세대 AMOLED용 HDP Etcher(고밀도플라즈마식각)를 SMD에 본격 납품함으로써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HDP Etcher의 경우 2009년 SMD내 점유율이 20%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90%로 사실상 독점적 시장 지위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SMD의 8세대 등 추가 투자시 아이씨디의 수혜폭도 클 것이란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AMOLED는 스마트폰 태블릿PC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내년 이후에는 TV 등 대현 패널시장에도 적용될 전망이라 아이씨디의 영업환경은 양호하다"며 "아이씨디는 신규 제품으로 AMOLED용 증착장비, OLED 조명용 증착장비 등도 개발 중이어서 성공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