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 왜건ㆍ박스카에 쿠페SUV까지…디자인 파괴 '별난 車'들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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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신개념 모델로 틈새 공략
현대·기아차 가세…신차경쟁 '후끈'
현대·기아차 가세…신차경쟁 '후끈'
지난달 1일 닛산이 국내 시장에서 처음 선보인 박스카 '큐브'가 한 달 만에 1000대 넘게 사전 계약이 이뤄질 만큼 인기다. 큐브는 현재까지 북미와 일본 등 전 세계적으로 누적 100만대 이상 팔린 '밀리언셀러' 모델이다.
이에 맞서 기아자동차는 오는 12월 박스카 '탐(TAM · 프로젝트명)'을 내놓는다. 앞뒷문 사이 기둥을 없애고 차량 실내 높이를 113㎝로 높여 6세 정도의 어린이는 서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국내 자동차시장에 박스카와 스포티왜건,쿠페SUV 등 새로운 형태의 차량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자동차 수요자의 저변이 넓어지면서 수입차를 중심으로 새로운 형태의 신차를 내세워 고객 잡기에 나선 것이다. 이 같은 공세에 현대 · 기아차도 서둘러 대항마를 내놓고 있다.
기아차 '탐'에는 경차 모닝에 장착되는 신형 카파 1.0 MPI 엔진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1.8ℓ짜리 엔진을 단 큐브보다는 체급이 작다. 기아차는 국내 첫 박스카로 성공을 거둔 '쏘울'의 일부 변경 모델를 지난 6월 출시했다.
현대차의 'i40'도 하반기 경쟁에 뛰어든다. 이 차는 중형 왜건으로 지난 3월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유럽형 전략 모델로 처음 공개됐다.
닛산 큐브는 2009년 하반기 출시된 3세대 모델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닛산 관계자는 "일명 '이효리차'로 불릴 만큼 인지도가 높고 병행수입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직접 판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가격은 200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했다.
수입차 메이커들은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경쟁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아우디는 지난달 '뉴 A7 스포츠백'을 출시했다. 기존의 A6와 A8의 중간급 모델로 스포티한 왜건형 모델이다. V6 3000㏄ TFSI 엔진을 탑재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11월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출시한다. 이 차량은 레인지로버가 처음 개발한 2000㏄짜리 엔트리 모델로 3도어짜리 '쿠페SUV'라는 새로운 차급이다.
슈퍼카 등 최고급 수입차들도 발걸음이 빨라졌다. 이탈리아의 슈퍼카 페라리는 첫 4륜 구동 모델인 'FF(Ferrari Four)'를 10월 출시할 예정이다. 배기량 6262㏄의 12기통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이 600마력이다. 마세라티는 '콰트로포르테 스포츠 GTS 어워즈 에디션'을 9일 내놓는다.
혼다도 신차 출시에 나섰다. 혼다는 10월 준중형 'CR-Z'를 출시한다. 국내 첫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CR-Z를 시작으로 다양한 신차를 내놓아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석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차장은 "이전과는 다른 형태의 자동차를 원하는 고객층이 두터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이에 맞서 기아자동차는 오는 12월 박스카 '탐(TAM · 프로젝트명)'을 내놓는다. 앞뒷문 사이 기둥을 없애고 차량 실내 높이를 113㎝로 높여 6세 정도의 어린이는 서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국내 자동차시장에 박스카와 스포티왜건,쿠페SUV 등 새로운 형태의 차량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자동차 수요자의 저변이 넓어지면서 수입차를 중심으로 새로운 형태의 신차를 내세워 고객 잡기에 나선 것이다. 이 같은 공세에 현대 · 기아차도 서둘러 대항마를 내놓고 있다.
기아차 '탐'에는 경차 모닝에 장착되는 신형 카파 1.0 MPI 엔진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1.8ℓ짜리 엔진을 단 큐브보다는 체급이 작다. 기아차는 국내 첫 박스카로 성공을 거둔 '쏘울'의 일부 변경 모델를 지난 6월 출시했다.
현대차의 'i40'도 하반기 경쟁에 뛰어든다. 이 차는 중형 왜건으로 지난 3월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유럽형 전략 모델로 처음 공개됐다.
닛산 큐브는 2009년 하반기 출시된 3세대 모델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닛산 관계자는 "일명 '이효리차'로 불릴 만큼 인지도가 높고 병행수입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직접 판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가격은 200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했다.
수입차 메이커들은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경쟁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아우디는 지난달 '뉴 A7 스포츠백'을 출시했다. 기존의 A6와 A8의 중간급 모델로 스포티한 왜건형 모델이다. V6 3000㏄ TFSI 엔진을 탑재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11월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출시한다. 이 차량은 레인지로버가 처음 개발한 2000㏄짜리 엔트리 모델로 3도어짜리 '쿠페SUV'라는 새로운 차급이다.
슈퍼카 등 최고급 수입차들도 발걸음이 빨라졌다. 이탈리아의 슈퍼카 페라리는 첫 4륜 구동 모델인 'FF(Ferrari Four)'를 10월 출시할 예정이다. 배기량 6262㏄의 12기통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이 600마력이다. 마세라티는 '콰트로포르테 스포츠 GTS 어워즈 에디션'을 9일 내놓는다.
혼다도 신차 출시에 나섰다. 혼다는 10월 준중형 'CR-Z'를 출시한다. 국내 첫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CR-Z를 시작으로 다양한 신차를 내놓아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석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차장은 "이전과는 다른 형태의 자동차를 원하는 고객층이 두터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