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지역이 수도권 전세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은행의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보면 지난해 12월 대비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높은 수도권 상위 10개 도시 중 8곳이 경기 남부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월 말 현재 경기 화성의 전세가격이 작년 12월보다 24%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이천(19%), 군포(16%), 오산(16%), 광명(16%), 용인(14%), 의왕(14%), 구리(14%), 수원(13%), 양주(12%)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 중 경기 북부지역은 구리와 양주 두 곳 뿐입니다. 경기 남부지역의 전세값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내는 것은 기업체 수요가 많은데다 중소형 공급물량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