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이 이틀째 국내증시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증권팀 안가은 기자와 오늘 증시 정리해 보겠습니다. 안기자, 오늘 코스피, 얼마나 떨어졌나요? 네. 미국의 더블딥 우려로 오늘까지 이틀동안 코스피가 100포인트 넘게 떨어졌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50포인트 이상 급락한 2060선에 장을 마감했는데요. 장중 한 때 2050선까지 내려가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문제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미국의 더블딥 우려였습니다. 디폴트 문제는 일단락됐지만 경제지표들의 잇단 부진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됐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외국인들은 오늘 하루동안 8000억 가까운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그렇다면 세계 증시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미국의 더블딥은 과연 오는 걸까요. 김의태 기자가 미국의 더블딥 가능성을 진단해봤습니다. 김의태 기자의 기사대로라면, 국내증시가 과민반응한 것 같은데요. 때문에 전문가들은 2050선을 저점으로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이번 하락이 매수기회라는 조언도 했습니다. 김민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업종별로 보겠습니다. 주가가 큰폭 하락하면서 모든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외부 경기에 민감한 수출관련주들의 낙폭이 컸는데요. 상반기 주도주였던 자동차주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봄날은 끝난걸까요? 이성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코스닥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어제보다 6포인트가 넘게 떨어졌지만 530선은 겨우 지켜냈습니다. CJ오쇼핑과 다음 등 내수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더 이상의 하락을 저지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0원가까이 상승하며 1060원을 넘어섰습니다.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자금이 대거 빠져나가며 단기 급등한 것으로 파악이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경기 둔화로 달러 약세가 예상되는 만큼 원달러 환율은 하락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증권관련 뉴스 전해드렸습니다. 안가은기자 ahnk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