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자산건전성 대폭 개선-신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영증권은 3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자산 건전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업종 최선호주 지위와 매수A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만원.
우리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791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7.3%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와 동일한 2.53% 기록했다. 우리은행 NIM은 1bp, 광주은행 19bp 상승했으나, 경남은행 NIM이 16bp 하락했다.
원화대출금은 전분기대비 0.8% 증가해 이자이익은 전분기대비 5.7%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현대건설 매각이익이 9608억원 발생해 전분기대비 253.3% 증가했다.
판관비는 명퇴비용 420억원, 특별상여 560억원 등으로 19.6% 증가했다. 신용손실에 대한 손상차손 비용은 전분기대비 73.2% 증가한 78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상.매각으로 인한 전입액 3300억원, 성동조선해양, 대우자판 등 등급하락에 따른 전입액 등 3300억원이 전입, 총 6600억원의 일회성 충당금 요인이 발생했다.
일부 기업의 신용등급 상향에 따른 충당금 환입 2560억원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충당금 전입액은 전분기 3410억원에서 대폭 증가한 7107억원을 기록했다. 1조6700억원 규모의 상.매각으로 NPL비율은 전분기대비 1.0%p 개선된 2.6%를 기록했고 고정이하 커버리지 비율은 90.9%로 16.8%p 개선됐다. PF대출 노출은 우리은행 기준 전분기 6조2000억원에서 4조8000억원으로 감축됐다. NPL PF 규모도 2조1000억원에서 6000억원 수준으로 대폭 감소됐다.
임일성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취약한 자산건전성이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해왔던 점을 감안하면 건전성 지표의 개선을 확인시켜 준 점은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임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도 상당한 규모의 부실채권을 감축을 계획중이고 워크아웃 여신의 등급 상향 등으로 추가적인 자산클린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어 건전성에 대한 우려는 거의 해소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반기 BC카드와 하이닉스 등 유가증권 매각 이익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매각에 대한 여력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상반기 순익이 1조2900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에 2011년 순익은 상향될 여지가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민영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지만 PEF로의 매각이 진행되어도 주가에 부정적일 이유는 없어 보이며 민영화가 지연된다면 자산 건전성 개선 등 펀더멘털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우리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791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7.3%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와 동일한 2.53% 기록했다. 우리은행 NIM은 1bp, 광주은행 19bp 상승했으나, 경남은행 NIM이 16bp 하락했다.
원화대출금은 전분기대비 0.8% 증가해 이자이익은 전분기대비 5.7%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현대건설 매각이익이 9608억원 발생해 전분기대비 253.3% 증가했다.
판관비는 명퇴비용 420억원, 특별상여 560억원 등으로 19.6% 증가했다. 신용손실에 대한 손상차손 비용은 전분기대비 73.2% 증가한 78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상.매각으로 인한 전입액 3300억원, 성동조선해양, 대우자판 등 등급하락에 따른 전입액 등 3300억원이 전입, 총 6600억원의 일회성 충당금 요인이 발생했다.
일부 기업의 신용등급 상향에 따른 충당금 환입 2560억원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충당금 전입액은 전분기 3410억원에서 대폭 증가한 7107억원을 기록했다. 1조6700억원 규모의 상.매각으로 NPL비율은 전분기대비 1.0%p 개선된 2.6%를 기록했고 고정이하 커버리지 비율은 90.9%로 16.8%p 개선됐다. PF대출 노출은 우리은행 기준 전분기 6조2000억원에서 4조8000억원으로 감축됐다. NPL PF 규모도 2조1000억원에서 6000억원 수준으로 대폭 감소됐다.
임일성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취약한 자산건전성이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해왔던 점을 감안하면 건전성 지표의 개선을 확인시켜 준 점은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임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도 상당한 규모의 부실채권을 감축을 계획중이고 워크아웃 여신의 등급 상향 등으로 추가적인 자산클린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어 건전성에 대한 우려는 거의 해소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반기 BC카드와 하이닉스 등 유가증권 매각 이익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매각에 대한 여력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상반기 순익이 1조2900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에 2011년 순익은 상향될 여지가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민영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지만 PEF로의 매각이 진행되어도 주가에 부정적일 이유는 없어 보이며 민영화가 지연된다면 자산 건전성 개선 등 펀더멘털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