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IT주, 하루 만에 '하락'…삼성電, 수익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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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주들이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6000원(1.84%) 내린 8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주문창구인 씨티그룹 등을 통해 매도 주문이, 모건스탠리와 크레디트스위스(CS) 등을 통해서는 매수 주문이 활발하다.
LG디스플레이와 하이닉스도 각각 2.82%, 1.17% 내린 2만7600원, 2만5250원을 나타내고 있다. LG전자는 1.61% 빠졌으며 삼성SDI는 1.14% 약세다.
IT주들의 하락은 미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미국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한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던 IT주들은 협상 타결에 대한 선방영 인식과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7월 제조업 지수가 50.9로 집계돼 2009년 7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지난달 제조업지수는 전월의 55.3은 물론 시장 전망치인 54.5에도 미치지 못했다. 또 신규 주문 지수는 51.5에서 49.2로 떨어졌고 생산 지수는 54.5에서 52.3으로 내려갔다. ISM 제조업 지수는 50을 넘으면 제조업 경기의 확장을 의미하고 50에 미달하면 그 반대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반도체 D램 가격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까지 더해지면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
UBS는 "최근 실적을 감안해 삼성전자의 2011회계연도 D램 비트 그로스(bit growth) 전망치를 59.5%에서 45.5%로 낮췄다"며 "삼성전자의 D램 영업이익률은 3분기 20% 바로 아래 수준으로 고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우증권도 하반기 실적에 있어서 '창'에 해당하는 스마트폰 출하는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반면 '방패'에 해당하는 반도체 부문의 수익성은 ‘점진적인 하락’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특히 3분기 D램 가격 하락폭은 예상보다 클 것이라며 따라서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3조5000억원과 3조2000억원으로 점진적인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2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6000원(1.84%) 내린 8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주문창구인 씨티그룹 등을 통해 매도 주문이, 모건스탠리와 크레디트스위스(CS) 등을 통해서는 매수 주문이 활발하다.
LG디스플레이와 하이닉스도 각각 2.82%, 1.17% 내린 2만7600원, 2만5250원을 나타내고 있다. LG전자는 1.61% 빠졌으며 삼성SDI는 1.14% 약세다.
IT주들의 하락은 미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미국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한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던 IT주들은 협상 타결에 대한 선방영 인식과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7월 제조업 지수가 50.9로 집계돼 2009년 7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지난달 제조업지수는 전월의 55.3은 물론 시장 전망치인 54.5에도 미치지 못했다. 또 신규 주문 지수는 51.5에서 49.2로 떨어졌고 생산 지수는 54.5에서 52.3으로 내려갔다. ISM 제조업 지수는 50을 넘으면 제조업 경기의 확장을 의미하고 50에 미달하면 그 반대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반도체 D램 가격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까지 더해지면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
UBS는 "최근 실적을 감안해 삼성전자의 2011회계연도 D램 비트 그로스(bit growth) 전망치를 59.5%에서 45.5%로 낮췄다"며 "삼성전자의 D램 영업이익률은 3분기 20% 바로 아래 수준으로 고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우증권도 하반기 실적에 있어서 '창'에 해당하는 스마트폰 출하는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반면 '방패'에 해당하는 반도체 부문의 수익성은 ‘점진적인 하락’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특히 3분기 D램 가격 하락폭은 예상보다 클 것이라며 따라서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3조5000억원과 3조2000억원으로 점진적인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