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동촌동에 있는 포스코 스테인리스 2공장에서 2일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당시 공장 설비를 점검 중이던 포스코 협력업체 직원 배모씨(29)가 숨지고 이모씨(31) 등 2명이 크게 다쳤다.

사고는 이날 오후 7시17분께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안 용광로 쪽에서 잔류 가스가 폭발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폭발 후 화재는 일어나지 않았고,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이달 1일부터 여름 휴가를 실시하고 있는데 용광로를 녹지 않도록 해야 하는 업종 특성상 교대 근무 형태로 24시간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공장 라인 밖에서 일어난 사고"라며 "조업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