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태양전지 투자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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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이 차세대 태양전지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빠르면 올해 테스트를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한창율 기잡니다.
기존 폴리실리콘으로 만든 태양광시스템과 견줄 만한 성능을 확보한 박막형 태양전지.
폴리실리콘을 사용 안해 결정형 태양전지보다 가격이 낮고, 일반 건물에도 적용이 가능해 태양전지 시장에서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기업들도 레드오션에 접어든 결정형 태양전지보다 박막형 태양전지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LG이노텍은 최근 내부적으로 경기도 파주 LED 공장 주변에 120MW급 박막태양전지 생산을 결정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할 계획입니다.
전우석 솔라앤에너지 연구원
"(결정형 태양전지는)아무래도 중국의 원가는 맞출수는 없으니까 기술력으로 승부를 걸어야 하는데 박막태양전지는 아직까지 기술이 필요하니까. 그쪽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는 거죠"
현대중공업도 지난 4월 프랑스 생고방과 합작사인 현대아반시스를 설립하고
100MW급 박막 태양전지 공장 건설을 진행 중입니다.
빠르면 내년 8월부터 상용화 제품 생산이 가능합니다.
삼성SDI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박막태양전지 사업을 시작해 2015년까지 1.2MW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박막태양전지 관련 기술 특허 출원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LG디스플레이, LG전자, 효성 등이 122건에 달하는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기존 태양전지 처럼 규모의 경쟁을 통한 시장 선점이 아니라 기술력으로 인정을 받겠다는 것입니다.
태양전지 시장에 우후죽순 뛰어든 대기업들이 이제는 생존에서 살아남기 위해 저비용·고효율 박막태양전지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WOW-TV NEWS 한창율입니다.
한창율기자 crh20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