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값 뛰자 바나나 등 '무관세'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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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집중호우로 가격이 불안정한 배추 등 4개 농산물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최근 가격이 급등한 돼지고기(냉장 가공육)는 수입 전량에 대해 무관세를 적용키로 했다.
정부는 2일 국무회의를 열어 배추 무 바나나 파인애플 등 4개 품목에 신규로 할당관세를 적용,수입 전량에 대해 오는 9월 말까지 27~30%인 관세율을 0%로 낮춰주기로 의결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공표를 거쳐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시행령이 개정되면 할당관세 품목은 115개로 늘어난다.
할당물량이 제한돼 있던 돼지고기 냉장 가공육은 오는 9월 말까지 수입되는 모든 물량에 무관세가 적용된다. 또 소주 원료 매니옥 칩과 맥주 원료 맥주맥 · 맥아의 할당관세율은 올해 말까지 5~15%에서 0%로 낮아진다.
주태현 기획재정부 산업관세과장은 "계속된 강우로 국내 생산량이 감소한 배추와 무를 무관세로 도입하기로 했다"며 "바나나와 파인애플에도 무관세가 도입되면 가격 불안정이 우려되는 국내 과일 수요를 일부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
정부는 2일 국무회의를 열어 배추 무 바나나 파인애플 등 4개 품목에 신규로 할당관세를 적용,수입 전량에 대해 오는 9월 말까지 27~30%인 관세율을 0%로 낮춰주기로 의결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공표를 거쳐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시행령이 개정되면 할당관세 품목은 115개로 늘어난다.
할당물량이 제한돼 있던 돼지고기 냉장 가공육은 오는 9월 말까지 수입되는 모든 물량에 무관세가 적용된다. 또 소주 원료 매니옥 칩과 맥주 원료 맥주맥 · 맥아의 할당관세율은 올해 말까지 5~15%에서 0%로 낮아진다.
주태현 기획재정부 산업관세과장은 "계속된 강우로 국내 생산량이 감소한 배추와 무를 무관세로 도입하기로 했다"며 "바나나와 파인애플에도 무관세가 도입되면 가격 불안정이 우려되는 국내 과일 수요를 일부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