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파이터' 임수정 "일본서 당한 수모 갚아줄 것" 재대결 요청
[문하늘 기자] '얼짱 파이터' 임수정 선수가 일본 측에 재대결을 요청했다.

7월3일 임수정은 일본 방송 TBS의 '불꽃체육회 TV 슛 복싱 대결 2'라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본 코미디언 세 명과 맞붙었다. 방송에서 임수정은 변변한 보호구도 없이 남자 세 명을 상대해야 했고 하이킥에 맞고 쓰러지는 등 파이터로서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이는 일본 측에서 사전 예고와 다르게 프로그램을 운영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임수정 측은 "처음 얘기했을 때는 화려한 격투기 기술을 선보이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그런데 난데없이 공격을 받았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더구나 임수정은 독일에서 치렀던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임수정은 그 상태로 가스가 도시아키(32)와 시나가와 히로시(39), 이마다 고지(45)를 상대해야했고 당연히 부상은 심해졌다.

특히 가스가 도시아키는 2007년 K-1 일본 트라이아웃에 출전할 정도로 프로 못지 않은 실력자임이 알려지며 논란은 더욱 가속화됐다. 임수정은 가스가와 맞붙다가 그의 하이킥을 맞고 쓰러지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임수정은 이 방송으로 인해 왼쪽 정강이 안쪽 부분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임수정은 상처 입은 자존심 회복이 더 중요하다며 재경기 의사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임수정은 "장소는 상관없다. 또한 K-1, 더 칸 등 무대의 종류도 상관없다. 부상이 낫는 대로 제대로 된 경기를 펼치고 싶다"며 자존심 회복을 선언했다.

한편 임수정은 2008년 더칸 대회에서 오스트레일리아의 아쉬리와 맞붙어 TKO승을 거두며 격투가로서 이름을 알렸다. 이어 2010년에는 여자 최초로 K-1에 출전해 첫 우승을 따낸 한국 여성 격투계의 든든한 기둥이다. (사진출처: 해당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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