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신상' 드라마, '애정만만세+ 여인의향기'↑ '공주의 남자'↓
[우근향 기자] 최근 새롭게 시작된 드라마들의 극과 극의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선시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새로운 시도로 시작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던 KBS 새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 명품 중견배우와 젊은 배우들의 적절한 캐스팅의 조화로 모든 연령대의 시청자들의 기대를 불러 모았다.

하지만 방송 2회 만에 전국 기준 9.4%(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한 자릿수의 시청률로 전락, 출발부터 모양새가 좋은편은 아니다.

또한 한자릿수 시청률을 대변이라도 하듯 극의 느슨한 전개와 일부 배우의 연기력은 몰입도를 떨어뜨린다는 평이다. 이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설을 제대로 증명 해주고 있다.

하지만 이를 다른 방면으로 해석해 보았을 때 이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없었다면 이 같은 시청자들의 반응 또한 이끌어 내지 못했을 터. 이를 기회로 삼을 것이냐, 포기하고 주저앉을 것이냐, 이는 드라마 관계자 모두가 짊어지고 가야 할 과제다.

반면 7월16일 첫 방송된 MBC 주말 드라마 ‘애정 만만세’는 ‘내 마음이 들리니’의 후속으로, 전작의 바통을 잘 이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무거운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역시나 1, 2회 방송분은 불안한 시청률을 보였던 것이 사실. 하지만 3회 방송분은 전국기준 12.5%(AGB닐슨미디어리서치)을 기록, 2회 방송 시청률 7.5%보다 5.0% 포인트나 상승한 수치로 안정되게 자리를 잡고 있다.

또한 남편에게 배신당한 여자가 씩씩하게 현실을 극복한다는 주제를 담아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을 뿐 아니라 출연 배우들의 새로운 이미지 변신과 망가짐도 서슴지 않는 연기에 대한 열정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호쾌한 출발을 알린 SBS 새 주말극 ‘여인의 향기’. 7월23일 첫 방송된 이 드라마는 1회부터 15.8%의 두자릿수 시청률(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뤘던 전작 ‘신기생뎐’ 첫 회 시청률보다 5.4% 포인트나 앞선 수치다.

앞서 극중 노처녀로 열연하고 있는 김선아는 전작 출연작품 속 캐릭터들과 차별화가 없어 식상함의 우려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그만의 장점인 리얼 연기력으로 그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며 주말극의 새 강자를 예고했다.

하지만 초반의 강한 인상은 향후의 또 다른 우려를 초래할 수도 있는 법. 그만큼 따르게 될 부담감을 현명하게 대처해 마지막까지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출처: MBC / SBS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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