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0일 CJ CGV에 대해 2, 3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올렸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CJ CGV는 국제회계기준(IFRS)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1222억원, 영업이익은 55.1% 늘어난 17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분기에 써니, 쿵푸팬더2, 캐리비안의 해적 등이 선전하면서 CJ CGV 직영관객은 105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다"며 "3D 영화 관객비중도 전분기 대비 6.6%포인트 늘어난 19.6%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2분기 CJ CGV의 관람객당 평균 티켓 가격(ATP)은 8000원을 웃돌고 이연수익 효과를 제외한 ATP는 78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CJ CGV가 성수기를 맞이해 올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3분기에는 트랜스포머3,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 제 7광구 등이 흥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CJ CGV는 올 3분기에 분기 사상 최고 실적인 매출액 1803억원과 영업이익 36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