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원빈이 잇따라 주요 CF를 따내며 입대한 현빈의 빈자리를 꿰찼다.

원빈은 올 들어 3D TV, 밥솥, 정수기, 화장품, 맥주 등 다양한 분야의 모델로 활동하며 광고계를 평정하고 있다. 원빈은 14일 현빈의 바통을 이어 아웃도어 브랜드 K2의 새 얼굴로 발탁됐다.

K2 관계자는 "원빈이 영화 '아저씨'를 통해 강인한 남성미를 보여 준 데다 조각 미남의 수려한 외모와 세련된 스타일로 대중의 인기를 한몸에 받아 모델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원빈과 함께 대중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 국내 아웃도어 리딩 브랜드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빈은 맥주 '하이트디'의 일본 모델로도 활동한다.

진로, 참이슬 등을 일본 시장에 판매하는 진로재팬은 지난 5월부터 시판한 하이트디의 모델로 '한류4대천왕' 중 한 명인 톱스타 원빈을 기용했다고 14일 밝혔다.

하이트디는 국내 맥주 판매 1위를 자랑하는 하이트가 지난해 8월 내놓은 상품이다. 발매 44일 만에 1000만병 이상 판매됐다.

회사 관계자는 "데뷔 이래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등을 통해 원빈이 보여준 샤프하고 스타일리시한 이미지가 하이트디 브랜드와 잘 맞아떨어졌다" 며 "원빈의 카리스마가 하이트디의 강렬한 맛과 마지막 한방울까지 깔끔하다는 상품 이미지를 일본 젊은층 중심으로 널리 알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빈이 출연하는 '하이트디'의 CF 영상은 점포와 웹사이트 등을 통해 차례로 공개된다.

한경닷컴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