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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 2018] 알펜시아 '미운 오리'에서 '백조'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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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채 1조…道재정난 '주범'
    호텔·콘도 분양문의 급증
    알펜시아리조트(사진)가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 강원도의 재정난을 심화시킨 알펜시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스포츠 · 레저의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강원도개발공사가 건립을 추진한 알펜시아는 △스키점핑타워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등의 경기장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평창리조트,홀리데이인 알펜시아 평창리조트 등 콘도 · 호텔 시설 △알펜시아700GC 트룬골프&컨트리클럽 등 골프장으로 구성돼 있다.

    알펜시아에는 2005년 착공 때부터 2009년 개장 때까지 강원도비를 포함해 총 1조7000억원이 투입됐다. 강원도개공은 사업비가 없어 각종 공사채를 발행한 탓에 부채 규모가 1조원에 이르고 하루 이자만 1억6000만원을 부담하고 있다. 이로 인해 2005년 37%였던 강원도개공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340%로 높아졌다. 강원도는 지난해 강원도개공의 파산을 막기 위해 현금 100억원을 지원하는 등 알펜시아 부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원도개공은 동계올림픽 유치로 콘도와 호텔 분양이 호조를 띠는 등 알펜시아가 빠른 속도로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7개 분양전담팀이 알펜시아의 콘도와 호텔,19억~40억원짜리 골프빌리지를 분양 중이다. 업계에서는 분양률을 40%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분양팀 관계자는 "최근 1주일 새 문의가 부쩍 늘고 계약 건수도 전주에 비해 60%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분양마케팅 업체인 시대디앤씨의 방종철 사장은 "동계올림픽 유치로 평창이 겨울 스포츠의 중심지가 되고 정부 투자도 촉진될 예정이어서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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