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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의 책] '종이배를 타고 온 여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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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종이배를 타고 온 여자=수필가 황경원 씨의 에세이집.삶과 사람을 바라보는 수필가의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 그는 "지나온 길 모두 그저 아득한 아름다움으로만 여겨진다"며 "잡초가 땅을 건강하게 하는 데 필요한 존재이듯 나를 쓸고 간 어두운 경험들이 오히려 삶을 단단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얘기한다. 또 "품을수록 온기가 느껴지는 사람,가슴을 더블 클릭하는 사람,그렇듯 내가 좋아하는 삶의 소재는 사람"이라고 노래한다. (황경원 지음,신원,255쪽,1만2000원)


    20년간 적자 안낸 기업 비결은

    ◇사표를 내지 않는 회사,헤이세이건설=일본 헤이세이건설의 창업자며 사장인 아키모토 히사오의 경영철학을 담았다. 헤이세이건설은 공공사업,견적 경쟁,비정규직 채용은 절대 하지 않으면서도 설립 후 20년간 한 번의 적자 없이 성장하고 있는 건설사다. 사회와 고객을 위해 경영하고,열심히 일해서 고객에게 기쁨을 주며,세금을 내서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회사를 운영한다는 아키모토 사장의 경영철학이 새롭다. (아키모토 히사오 지음,송소영 옮김,서돌,228쪽,1만4000원)


    월든 호숫가에서 찾는 인생의 의미

    ◇우즈 버너=《월든》의 저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월든 호숫가에 은둔하기 전 콩코드 숲에 불을 냈던 일화를 소재로 쓴 소설이다. 숲을 사랑하는 자연주의자 소로가 실수로 낸 산불사건을 통해 미국 초기 역사와 사회를 재구성했다. 소로가 가업인 연필공장 운영을 포기하고 월든 호숫가에서 생활하게 된 계기,신대륙을 찾아온 유럽인들을 미국인으로 만들어준 것이 무엇인지 탐색하는 과정이 재미있다. (존 핍킨 지음,이나경 옮김,이미지박스,448쪽,1만3500원)


    갓 쓰고 다닌 세계여행

    ◇조선 사람의 세계여행=여말선초부터 일제 식민시기까지 600여년간 이루어진 다양한 형태의 세계여행을 12가지로 선별해 소개했다. 제주에서 표류해 중국 강남을 여행했던 최부의 《표해록》과 많이 알려진 북경 사행길,일본 통시나행도 포함돼 있다.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을 중심으로 한 전문가들이 관련 기록을 분석해 여행 일정과 역사적 의미까지 파헤쳤다. 세계 각지에서 찾은 지도,기록화,사진을 보는 재미도 있다.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엮음,글항아리,432쪽,2만3800원)


    실패했다고 눈물 흘리지마!

    ◇실패하니까 사람이다=《나는 넘버쓰리가 두렵다》 《밴댕이 신부의 새벽 고백》 등 유쾌한 글쓰기로 잘 알려진 최강 신부가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다. 교회법 분야에선 세계 최고인 로마 라테란대학에서 최단기간 박사학위를 받은 그가 첫 선교지인 중국에서 2년 정도 머물며 경험한 뼈저린 실패에 대해 고백한다. 자신의 실수와 실패를 들려주며,실패와 실수를 새로운 눈으로 다시 보라고 권하는 그의 목소리가 따뜻하다. (최강 지음,가톨릭출판사,232쪽,9000원)


    美 ABC뉴스 여기자의 성공 이야기

    ◇아름답게 욕망하라=조주희 미국 ABC뉴스 한국지국장이 공개한 외신기자로서의 삶과 커리어 우먼으로서의 성공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는 자신의 인생을 누군가에게 맡기거나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이끌기 위해서는 인생의 강한 동기부여가 되는 '현명한 욕심''아름다운 욕망'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자기애를 갖고,정신적 유연함을 길러야 하며 소통의 주체가 되고 평생 함께할 수 있는 친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조주희 지음,중앙북스,240쪽,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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