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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쏘나타 판매, 10대 중 2대는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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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에만 1301대 팔아
    3년 후 중고차 가격, 57%까지 '파격 보장'

    현대자동차는 지난 6월 국내 시장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 1301대를 팔았다. 일반 YF쏘나타 판매량(6537대)의 20%에 해당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인기를 끄는 것은 연비가 뛰어난데다 중고차 가치 보장 프로그램으로 중고차 가격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덜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쏘나타하이브리드의 공인 연비는 21㎞/ℓ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달 초 쏘나타 · K5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면서 3년 후 중고차 가치를 최대 57%까지 보장하는 중고차 가치보장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중고차 기준 보장률은 △1년 이하 70% △2년 이하 63% △3년 이하 57%.회사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중고차 가치 보장 프로그램"이라며 "소비자 편의를 위해 기간도 1년,2년,3년으로 세분화했다"고 설명했다.

    도요타는 프리우스와 캠리하이브리드에 대해 자사 할부금융(도요타파이낸셜코리아)을 이용한 고객에 한해 3년 후 52%의 가치를 보장하고 있다. 한국GM은 6월 말까지 준대형 세단 알페온을 구입한 고객에 대해 3년 후 50%를 보장하고 있다.

    현대 · 기아차의 중고차 가치보장 프로그램은 개인 고객에게 적용하며 현대 · 기아차 차량을 다시 구입할 때 최대 57%(3년 기준)만큼의 중고차 가격을 인정해주는 방식이다.

    구체적인 가치 측정은 기준 보장률에 주행거리(연간 2만㎞ 기준),차량 상태에 따라 감가기준을 적용해 최종 보장가격이 정해진다.

    현대 · 기아차가 파격적인 중고차 가치 보장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은 하이브리드카의 감가상각 속도가 일반 차량에 비해 빨라 중고차를 팔 때 제값을 받을 수 없을 것이란 막연한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다.

    쏘나타 · K5 하이브리드에 들어가는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 가격은 약 200만원이다. 배터리 교환에 따른 비용부담으로 중고차 시세가 일반 차량보다 낮게 형성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돼 왔다.

    현대차 관계자는 "배터리 등 동력관련 부품의 무상 보증기간을 일반차량보다 더 늘려 6년 · 12만㎞로 확대했다"며 "성능시험에서는 30만㎞를 주행한 이후에도 배터리 성능에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지난 5월 미국에서 1553대를 팔아 도요타 프리우스(6924대)와 혼다 CR-Z(1557대)에 이어 하이브리드카 판매 순위 3위에 올랐다. 혼다의 인사이트(1435대)와 포드의 퓨전(1256대),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592대)를 눌렀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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