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수세 확대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2150선 안착을 타진하고 있다.

4일 오후 1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54포인트(1.20%) 오른 2151.28을 기록 중이다.

지난주말 뉴욕증시가 미국 제조업지표 개선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강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상승폭을 추가로 키워 지난 6월1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215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66억원, 107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310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 규모를 늘린 가운데 오후 들어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수 규모가 덩치를 불리고 있다. 현재 차익거래는 967억원, 비차익거래는 433억원 순매수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140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전기전자업종이 3% 넘게 뛰었다. 증권업종이 4%대 급등하고 있고, 운수장비, 기계, 건설 등도 1%대 오르고 있다.

시총 1∼20위 종목들 가운데 롯데쇼핑, 삼성물산, SK텔레콤을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세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