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 복수노조제도 허용을 앞두고 금융권 최초로 우리은행에서 복수노조 설립이 추진됩니다. 박영우 기자가 김현철 설립추진 위원장을 단독으로 인터뷰했습니다. 금융권 최초로 우리은행이 복수노조 설립 초읽기에 들어갑니다. 조합원 규모 1만2천명. 한국노총 산하 금융산업노조에서도 가장 큰 단체에 속하는 만큼 설립에 따른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일한 직장 내에서 차별이 존재합니다. 정규직 이외에 개인금융서비스직군 등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같은 일을 하면서 다른 처우를 받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것을 바로잡고자 복수노조 설립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복수노조 설립 취지에 따라 기존 노조의 기득권을 잠재우고 방만한 재정을 투명화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우리은행의 연간 노조비는 30억원이 넘지만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혜택은 극히 일부분이라는 지적 때문입니다. 이밖에 사원연금 제도와 의료혜택 확대 등 그동안 공적자금이 투입돼 제대로 혜택 받지 못한 부분을 제자리로 돌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우리은행은 공적자금이 투입되었다는 이유만으로 그동안 타 시중은행들에 비해 많은 복지혜택을 받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를 바로 잡겠다는 것이 계획입니다" 금융권 최초로 복수노조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은행. 그동안 합병을 통해 몸집을 불려온 다른 시중은행들의 복수노조 설립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