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타계한 엘리자베스(리즈) 테일러의 대형 다이아몬드와 보석 컬렉션이 오는 12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나온다고 dpa통신이 30일 보도했다.

크리스티 측은 테일러의 보석과 옷,장신구,영화 관련 수집품들을 12월13~16일 경매에 부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매사 측은 경매에 앞서 팬들이 그녀의 삶을 엿볼 수 있도록 모스크바와 런던,로스앤젤레스,두바이,제네바,파리,홍콩 등 7개 도시를 돌며 전시할 계획이다. 테일러는 생전에 특히 다이아몬드를 사랑했던 것으로 유명해 그가 출시한 향수 브랜드 이름이 '화이트 다이아몬드'였으며 《마이 러브 어페어 위드 주얼리(My Love Affair with Jewelry)》라는 책까지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