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그룹은 29일 대전 테크노밸리에서 기술연구원(사진) 개원식을 열고 2018년까지 2300억원을 투자,비철금속 소재를 비롯해 첨단 무기체계 개발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초대 원장을 맡은 김인달 신동총괄개발실장은 "초정밀 타격이 가능한 탄약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이에 필요한 유도조종항법 실험실 및 정밀전자 · 센서 실험실 등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풍산은 기술연구원 개원을 계기로 2018년까지 2조3000억원의 신규 매출을 창출한다는 목표도 내놨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연구원 준공은 울산과 경주 등 사업장별로 흩어져 있던 연구 · 개발 조직을 통합하고 인력과 장비를 보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3월에 착공한 기술연구원은 대지 면적 8400㎡,연면적 7000㎡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연구동과 실험동을 갖췄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