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29일 큐에스아이에 대해 LD(레이저 다이오드) 시장의 성장에 따른 시장의 관심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강력매수'와 목표주가 9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최성환 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LD 전문업체인 큐에스아이가 2000년대 초반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이 형성되면서 주목받았던 서울반도체의 상황을 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LED는 RGB 소자 개발이 빨리 이뤄져 디스플레이, 조명시장 등에서 급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LD는 최근 들어 RGB 소자가 개발되며 시장 성장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큐에스아이가 버추어 키보드(Virtual Keyboard) 제조업체인 셀루온에 LD를 공급하고 있다"면서 "셀루온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한 카네스타와 모션 인식 라이센스를 맺은 회사"라고 설명했다. 현재 카네스타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와도 접촉이 진행되고 있어 'Kinect' 등 다양한 제품에 참여 가능할 전망이라고 최 연구원은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