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워런트증권(ELW)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기소당한 12개 증권사가 모여 향후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12개 증권사 기획담당 임원들은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모여 법률대리인 공동 선임과 태스크포스(TF) 구축 등에 대해 논의했다. 법률대리인 선임과 TF 구축 등에 대해서는 합의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예상되는 검찰과의 법리 논쟁 과정에서 보조를 맞추자는 데는 의견을 같이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증권사 임원은 "ELW 매매 중개와 관련해 검찰은 불법이라고 판단했지만 관행에 가까운 부분이 많아 이에 대한 공동 대응논리를 개발하기로 했다"며 "해외 사례조사 등 폭넓은 연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증권사 간 이견도 부각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노경목/안상미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