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 英 방문서 강대국간 소통·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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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영국 방문에서 "글로벌 도전에 맞서려면 강대국간 소통과 협력 증진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원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26일 런던에서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전(前) 총리와 개별적으로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원총리는 두 전 총리에게 중국ㆍ영국 관계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고 언급하면서, 조만간 중국을 방문해달라고 초청하고, 앞으로도 양국간 이해와 협력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원 총리는 이어 "영국과 유럽에 대한 중국의 지지는 단순한 말에 그치지 않고 실천이 뒤따를 것"이라며 "중국은 영국ㆍ유럽과 상호 존중과 평등을 바탕으로 교류와 협력을 포괄적으로 심화시켜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블레어 전 총리는 원 총리와의 회동에서 "세계 정치와 금융분야에서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영국과 중국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브라운 전 총리는 "영국은 중국과 더 협력을 확대해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원 총리는 25일 영국 버밍엄에 도착해 사흘간의 일정을 시작했으며 27일 데이비드 카메룬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