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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이 있는 아침] 장 프랑수아 밀레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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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사실주의 화풍의 거장 장 프랑수아 밀레(1814~1875)가 타계하기 전에 그린 마지막 작품이다. 이 그림은 사계(四季)를 주제로 한 4점 가운데 파리 인근 퐁텐블로에 있는 작은 마을 바르비종의 봄 풍경을 담고 있다. 당시 사업가 프레데릭 하트만의 주문으로 말년에 전력을 기울여 완성한 명작.

    바르비종의 정원에서 관찰한 풍광을 바탕으로 한 이 그림은 소나기가 지나간 후에 꽃이 만개한 나무와 숲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는데,시적 정감이 넘친다. 인물을 중심으로 풍경을 그렸던 밀레의 친숙한 화풍과 달리 화면 가운데에 인물을 매우 작게 그렸다. 때묻지 않은 자연을 사실적으로 그린 밀레의 흔치 않은 풍경화라는 점에서 더욱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근대 농촌의 호메로스'라는 밀레의 애칭에 더없이 어울리는 수작이다.

    밀레는 모네,시슬레 등 젊은 인상주의 화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고흐는 그를 '내 회화의 아버지'라고 했다. 이 작품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의 '오르세미술관'전에서 오는 9월25일까지 만날 수 있다.

    정준모 < 미술평론가 · 국민대 겸임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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