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태블릿 PC등 수요 급증으로 올해 반도체 시장이 7.2% 성장하며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23일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아이서플라이의 반도체 시장 전망에 따르면,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총매출 규모는 3천259억달러로 지난해 3천41억달러보다 7.2% 늘어날 전망이다. 아이서플라이는 "올해도 세계 반도체 시장은 견조한 성장을 계속할 것"이라며 "일본 대지진과 세계 경제 불안이라는 악조건도 이 같은 성장을 막지는 못한다. 오히려 태블릿 PC와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늘며 성장세가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서플라이는 반도체 시장은 2015년까지 연평균 6.3%의 성장을 계속, 2015년에는 4천억달러 고지를 넘어서 시장 규모가 4천11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산업 분야별로는 태블릿과 스마트폰 등 모바일 수요가 급증,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17.6%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가전과 자동차용 반도체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 각각 3.1%와 3.0% 상승에 그칠 전망이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