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형빈이 네티즌들을 안티로 만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윤형빈은 "'개그콘서트' 왕비호 시절, 동방신기에 대한 독설 후폭풍이 정말 충격적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형빈은 "당시 '개콘'에서 동방신기를 향해 '팬클럽이 80만 명이라던데 음반은 10만 장 밖에 안 팔린다며?'라고 독설을 했다"고 밝혔다.

후폭풍은 거셌다. 윤형빈은 "1시간 동안 18만명이 내 미니홈피에 방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욕밭으로 된 미니홈피를 보고 '세상에 이런 욕도 있구나' 싶었다"며 "아무리 독설해도 2만명, 3만명이었는데, 동방신기 독설에 18만명이 넘었다. 전세계 욕이 다 모여있는 욕밭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형빈은 "동방신기 독설 이후 동방신기 앨범이 50만장 이상이 팔렸다"며 "물론 음반이 좋아 팔린 것이지만 실제로 당시 내 독설이 영향을 미쳤다는 기사가 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윤형빈은 "앨범 잘 되고 싶은 분들 연락하세요. 시원하게 욕해드리겠습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