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자산운용은 2008년 첫 공모상품으로 출시한 'GS 골드 스코프 주식 1호' 펀드의 설정액이 1000억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GS자산운용에 따르면 GS 골드 스코프 주식 1호의 설정액은 지난 20일 기준 1002억 수준으로 올해 들어서만 650억 가량의 자금이 신규 유입되었다.

특히 지난 16일 현재 국내 공모 주식형 펀드의 총 운용규모는 연초 대비 약 4조 상승한 57조3000억 수준으로 7% 가량 증가한 반면, GS 골드 스코프 주식 1호는 같은 기간 184% 이상의 수탁고 상승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GS자산운용은 "펀드의 우수한 수익률 덕분"이라며 "GS 골드 스코프 펀드의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은 91.96%로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을 52.26% 초과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 봐도 제로인에서 산출하는 6개월 이상 1년 6개월 이하의 전 구간에서 총 600여개의 국내 공모 주식형 펀드 중 GS 골드 스코프 펀드가 상위 10% 이내의 운용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GS 골드 스코프 펀드는 탁월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는 핵심 우량기업에 주목해 투자하는 펀드다. 30개 내외의 압축된 포트폴리오로 운용되며 종목선택은 담당 업종에 대한 섹터매니저의 강도 높은 리서치를 통해 이루어진다.

정은상 GS자산운용 전무는 "그 동안 많은 자산운용회사가 단기유행에 집착한 나머지 비슷한 형태의 무수한 상품들을 시장에 출시해왔지만 이로 인해 펀드에 대한 적극적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투자자의 의구심을 키우게 만들었다"고 판단했다.

그는 "GS 골드 스코프 펀드에 보다 많은 역량을 집중해 대표펀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자 노력해왔다"며 "이러한 노력으로 우수한 운용성과와 판매채널의 다변화가 가능했던 것"이라고 풀이했다.

GS 골드 스코프 펀드는 은행권에서는 하나은행, 기업은행에서 판매 중이며, 미래에셋증권, 우리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한국투자증권, 동양종금증권 등 대형 증권사에서도 가입이 가능하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