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제,'러프 패치'로 빠져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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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미국 경제가 ‘소프트 패치’(경기 회복기의 일시적 침체)에서 상태가 더 나쁜 ‘러프 패치(rough patch)’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경제 조사기관인 마켓워치가 19일 분석했다.러프 패치는 일각에서 우려하는 더블딥(이중 침체) 수준까지는 아니라도 경기 침체가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의미를 갖는다.
마켓워치는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문제로 인한 유로존 지역의 경제 위기와 일본 대지진 사고 여파,중동 정정 등의 외부 요인과 미국내 주택시장 침체와 소비자 소비 위축 등 내부적 침체 요인이 결합되면서 미 경제가 러프 패치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실제 뉴욕증시가 최근 급락세를 거듭하고 있는 데다 올 하반기 유가가 배럴당 100∼105달러로 크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같은 지적에 힘이 실린다.
마켓워치는 또 최근 몇 년간 호조를 보이던 제조업이 지난 두 달 사이 다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 경제가 회복의 모멘텀을 잃고 있다고 경고했다.미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제조업이 최근 두 달 동안 위축됐다”며 “앞으로 발표될 주택가격지수와 신규 실업수당 신청 및 신규 주택 매매 지표 등이 더 악화된다면 당분간 미 경제는 러프 패치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에서는 21일 기존 주택 매매,22일은 주택가격 지수,23일은 신규 실업수당 신청 및 신규주택 매매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된다.또 24일에는 내구재 주문과 주요 개인 소비 지출 지표도 공개된다.
한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현재의 미 경기를 어떻게 진단할 지가 주목된다.마켓워치는 “경제학자들은 주택시장이 회복되려면 앞으로 수 년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버냉키 FRB의장이 시장을 안심시키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마켓워치는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문제로 인한 유로존 지역의 경제 위기와 일본 대지진 사고 여파,중동 정정 등의 외부 요인과 미국내 주택시장 침체와 소비자 소비 위축 등 내부적 침체 요인이 결합되면서 미 경제가 러프 패치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실제 뉴욕증시가 최근 급락세를 거듭하고 있는 데다 올 하반기 유가가 배럴당 100∼105달러로 크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같은 지적에 힘이 실린다.
마켓워치는 또 최근 몇 년간 호조를 보이던 제조업이 지난 두 달 사이 다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 경제가 회복의 모멘텀을 잃고 있다고 경고했다.미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제조업이 최근 두 달 동안 위축됐다”며 “앞으로 발표될 주택가격지수와 신규 실업수당 신청 및 신규 주택 매매 지표 등이 더 악화된다면 당분간 미 경제는 러프 패치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에서는 21일 기존 주택 매매,22일은 주택가격 지수,23일은 신규 실업수당 신청 및 신규주택 매매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된다.또 24일에는 내구재 주문과 주요 개인 소비 지출 지표도 공개된다.
한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현재의 미 경기를 어떻게 진단할 지가 주목된다.마켓워치는 “경제학자들은 주택시장이 회복되려면 앞으로 수 년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버냉키 FRB의장이 시장을 안심시키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