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은 자기자본이 3조원 이상인 증권사를 투자은행(IB)으로 지정해 기업 대출과 프라임브로커리지 등의 새 업무를 허용해줄 방침이다. 이는 금융당국이 당초 검토한 '4조원 이상'보다 낮아진 수준이다. 이에 따라 자기자본이 2조4000억~2조8000억원대인 대우 삼성 현대 우리투자 한국투자 등 '빅5' 증권사는 인수 · 합병(M&A) 없이 자본 확충만으로 IB로 지정될 수 있다. 반면 중소형 증권사는 M&A를 통해 IB업무를 하든지,틈새 업무에 만족하든지 선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