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철강시장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로부터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됐다고 20일 발표했다.

WSD는 세계 34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기술력,수익성,원가절감,재무건전성,원료 확보 등 23개 항목을 평가해 포스코를 1위로 뽑았다. 포스코 관계자는 "올해 해외 투자를 확대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파이넥스 등 선진 기술을 선보여 좋은 점수를 받았다"며 "지난해에는 종합점수가 7.53점이었으나 올해에는 8.12점으로 처음 8점대에 오르면서 2위 기업(7.47)과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에 이어 미국의 뉴코(Nucor)가 2위,러시아의 NLMK가 3위,세베르스탈이 4위,인도의 아르셀로 미탈이 5위에 올랐다. 신흥 철강사들의 거센 도전으로 지난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일본 신일본제철(6위),JFE(10위) 등도 올해 다시 10위권에 진입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