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전 저점인 203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0일 오후 1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포인트(0.12%) 내린 2029.59를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는 그리즈 지원을 놓고 의견차가 심했던 프랑스와 독일이 일정부분 합의에 이르렀다는 소식에 힘입어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도 오름세로 출발했다. 장중 2040선을 웃돌았지만 다시 2020선으로 되밀리는 등 2030선을 중심으로 오르락내리락 하는 모습이다.

사흘만에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은 장중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현재 843억원 가량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00억원, 410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매수 우위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차익거래는 567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지만 비차익거래로 1247억원 가량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체 프로그램은 67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주가 분양가 상한제 폐지 가능성에 대한 기대로 2.74% 급등해 상승폭이 가장 크다. 기계와 철강금속, 종이목재 은행 업종도 1% 이상씩 뛰고 있다.

주도주인 화학주는 1% 가량 뒷걸음질치고 있으나 운송장비 업종은 0.75% 뛰고 있다.

실적 우려에 전 거래일 3% 이상 폭락했던 IT(전기전자)주는 이날도 1.43%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80만원을 밑돌았고 LG디스플레이는 52주 최저가(2만7650원)를 기록했다.

반면 하이닉스는 외국계 매수에 사흘만에 2.43%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HTS(홈트레이딩시스템) 전산사고 악재에 발목잡혀 52주 신저가(6150원)를 기록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7개를 비롯 40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등 386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84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