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부동산 취득액이 2개월 연속 1억달러를 넘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4월 국내 거주자의 해외 부동산 취득 규모가 1억3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3300만달러)보다 3배 이상 늘었다고 19일 발표했다. 지난 3월(1억1100만달러)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2개월 연속 1억달러를 넘었다.

해외 부동산 취득액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월 400만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작년 5월부터 크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취득액은 3억6700만달러로 작년 연간 실적(6억1200만달러)의 절반을 넘어섰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