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의 카라차가낙 가스전 개발 외국 컨소시엄이 카자흐 정부에 주식을 양보하는 데 합의가 거의 이뤄졌다고 안드레이 쿠즈야예프 루코일 해외지사장이 17일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쿠즈야예프 지사장은 "합의가 거의 됐다"면서 "우리는 가능하면 빨리 이 문제가 해결되는 데 관심이 있다"고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제 경제 포럼 참석 중 말했다. 카라차가낙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국제 컨소시엄인 카라차가낙 석유운영그룹(KPO)은 이탈리아 ENI와 영국의 BG그룹이 최대 주주로 각각 32.5%, 미국의 셰브론 20%, 러시아 루코일이 1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소식통들은 외국 소유사들이 카자흐 정부에 10%의 주식 양도와 가스전 확대 개발을 지연시켜온 정부와의 분규를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 안은 카자흐가 세금을 제외한 모든 소송을 취하하고 주식 5%의 현금 취득과 5%는 무료로 받는 것을 골자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