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기가 둔화되는 초입국면에서 투자가들의 불안이 가중되면서 시장의 흔들림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 경기가 'V'자형 반등에 나섰기 때문에 방향성이 바뀌면 증시에 충격을 줄 수밖에 없다"며 "6월 미국 2차 양적완화(QE2) 종료 이후 금융정책 방향 확인 등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대외변수 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외국인 매매 기조가 적극적인 매수세로 돌아서기는 한동안 어렵다고 예상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경기 둔화에 대해 투자가들의 내성이 생기는 과정을 좀 더 거쳐야 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시장이 떠내려가는 국면에선 어떤 주식도 견디기 어렵기 때문에 종목 선택보다는 주식 비중 확대와 축소에 대해 결정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현재 시점에선 충분히 조정을 받았다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