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브루인스가 밴쿠버 커넉스를 꺾고 39년 만에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탠리컵 정상에 섰다.

보스턴은 16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0~2011시즌 NHL 스탠리컵 결승 7차전(7전4선승제)에서 홈팀 밴쿠버를 4-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원정에서 치른 1,2차전에서 내리 패배해 수세에 몰렸던 보스턴은 승부를 7차전까지 몰고 가 기어코 적진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4승3패)을 맛봤다.

1971~1972시즌 뉴욕 레인저스를 꺾고 우승컵을 들었던 보스턴은 이로써 39년 만에 스탠리컵을 되찾았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