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코스피지수가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 2070선을 위협하고 있다.외국인의 선물매매에 따라 지수가 휘둘리는 ‘왝더독’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15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3.50포인트(0.17%) 내린 2073.33을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한 상황에서 코스피도 208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다.주요 수급주체가 모두 ‘사자’를 외치면서 한때 2090선 회복도 꾀했던 코스피는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프로그램 물량이 꾸준히 출회되자 하락세로 전환,2070선으로 다시 밀렸다.



외국인은 닷새만에 ‘사자’를 외치며 724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기관과 개인도 각각 748억원,404억원씩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3382계약을 순매도하며 프로그램 매물을 유발하고 있다.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은 2040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 양상이다. 종이목재 기계 운수창고 업종은 2% 이상 급등하고 있다.



반면 화학(0.36%)과 운송장비(-0.08%) 등 전날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주도주들은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은행과 보험 업종은 1% 이상씩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삼성전자와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 3인방은 뒷걸음질치고 있다.현대중공업 LG화학 신한지주는 오름세다.



외국계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이마트는 8% 이상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코스피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62포인트(0.35%) 오른 463.91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억원, 2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10억원 매도 우위다.



‘주5일 수업제’ 전면실시 소식에 교육 관련주와 여행주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퓨쳐가 9.30% 급등하고 있고 능률교육(2.62%) 메가스터디(1.32%) 청담러닝(1.77%) 에듀박스(3.10%) 비상교육(0.88%)도 함께 뛰고 있다.사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행주들 중에서는 하나투어를 비롯 모두투어 세중나모여행 자유투어 롯데관광개발 등이 1~4%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4원 오른 10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