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홍콩은 오르고 있는 반면 중국, 대만, 한국은 내리고 있다.

15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3.51포인트(0.14%) 오른 9561.3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일본증시는 미국의 소매 지표 개선 소식에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만 전날 1%넘게 급등 마감한 데 따른 부담에 상승세는 제한적이었다. 또 15일(미국 현지시간) 6월 뉴욕 연방은행 경기 지수 등의 발표를 앞둔 관망세도 나타났다.

히로이시 니시 SMBC 니코 시큐리리티 매니저는 "과도했던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미국의 개인 소비 지표인 소매 지표가 개선됐다는 소식에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면서 "투자자들의 투심이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상무부는 14일(현지시간) 5월 소매판매 실적이 전월보다 0.2% 줄어 11개월만에 감소세를 돌아섰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예상치인 0.4% 감소보다는 작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경기 전망에 대한 낙관적 해석이 확대되면서 일본 증시에서는 주요 수출주가 올랐다. 도요타와 혼다자동차가 각각 0.31%, 1.33% 상승했다. 건설장비업체인 고마쓰도 1.55% 올랐다.

반면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린 흐름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0시10분 현재 0.28% 내린 2722.44를 기록하고 있고, 대만 가권지수는 0.37% 하락한 8796.17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도 0.22% 내린 2072.23을 기록 중이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22501.44로 0.02% 오름세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