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캐나다에 풍력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북미 풍력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지시간 14일 캐나다 노바스코샤주에 위치한 트렌튼 공장에서 남상태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인 풍력발전설비 생산공장 준공식을 가졌습니다. 앞으로 트렌튼 풍력공장에서는 연간 최대 200여기의 풍력발전기용 블레이드(날개)와 250여개 타워(몸체)를 생산할 계획이며 이미 가동전부터 약 30기의 수주 물량을 확보했습니다. 남상태 대표이사는 "매년 28%씩 빠르게 성장해 온 풍력시장은 또 하나의 성장기회"라며 "2015년까지 매출 1억5천만달러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9년 인수한 미국 풍력업체 드윈드사와 트렌튼 풍력공장을 기반으로 북미와 유럽, 중국 시장까지 진출해 2020년 세계 3위권 풍력 설비업체로 올라선다는 목표입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