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부동산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지난 달 아파트 거래가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특히 서울의 낙폭이 컸고, 지방도 올 들어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달 신고된 전국 아파트 거래 건수가 4만8천77건으로 4월에 비해 7천509건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1월 이후 넉달 만에 5만건 아래로 떨어진겁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천805건으로 4월에 비해 21% 감소했고,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16%와 12% 줄었습니다. 지방의 거래량이 감소한 것은 올들어 처음입니다. 16개 시도 가운데 과학비즈니스벨트, 세종시같은 개발호재가 있는 충남이 유일하게 증가했고, 나머지 부진했습니다. 특히 강남 3구의 아파트는 지난 달 신고건수가 22% 줄어든 575건에 불과했습니다. 김경희 공인중개사 "하나라도 매매해서 복비를 받으면 좋을텐데, 지금 거래가 하나도 안돼요." 거래가 위축되면서 아파트 실거래 가격은 강남구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약세를 이어갔고, 일반아파트도 부진했습니다. 서울 송파 가락 시영1단지 전용면적 41㎡는 4월에 최고 5억2천만원에 팔렸지만 5월에는 5억1천만원으로 1천만원 가량 하락했습니다. 4월에 9억원 중반대에서 거래되던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7㎡는 지난 달에 9억원 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반포동 AID차관 전용면적 73㎡는 2천만원에서 4천만원 정도 내린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