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3년여간의 연구끝에 국내 최초로 중성능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효성은 이번 제품 개발을 계기로 글로벌 탄소섬유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효성이 개발한 중성능 탄소섬유입니다. 강철보다 무게가 5분의 1 정도로 가볍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높은 첨단 신소재로 항공우주와 자동차, 스포츠/레저 등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 쓰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탄소섬유는 고도의 생산기술이 필요한 첨단 신소재로, 일본 도레이 등 일부 기업이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관련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효성은 지난 2008년부터 전라북도와 전주시 등과 연계해 탄소섬유 개발에 착수했고, 3년여간의 연구끝에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효성은 전라북도 전주시와 2013년까지 연산 2천t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건립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이정원 효성 홍보팀 부장 "저희가 고유기술을 기반으로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기 때문에 향후에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게 됐습니다. 또, 연관산업의 발전도 함께 이룰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2020년까지 탄소섬유 분야에 총 1조 2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세계 탄소섬유 시장은 지난해 현재 연간 5만t, 약 2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 시장 규모가 5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시장 역시 지난해 연산 2천400t 규모로 해마다 11% 이상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효성측은 우수한 탄소섬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연관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꿈의 신소재로 불리우는 중성능 탄소섬유 개발에 효성이 성공하면서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탄소섬유 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