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S' 최종 테스트 돌입…출시 임박?
애플의 신형 아이폰이 생산 전 마지막 테스트 단계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미 IT 업계에서 나왔다.

13일(현지시각) IT전문지 일렉트로니스타는 유명 블로그사이트인 9to5mac을 인용해 새 아이폰의 하드웨어가 생산 준비 단계에 이르렀고 애플과 통신사의 고위급 임원들이 비밀리에 사용하기에 충분한 AP단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9월 출시를 위해 7월부터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일렉트로니스타에 따르면 대부분의 기기들은 생산 전에 엔지니어링 확인 테스트(EVT), 디자인 확인 테스트 (DVT) 등을 거쳐 AP라 불리는 최종 단계로 간다.

미 현지에서는 아이폰4의 후속작이 아이폰5가 아니라 아이폰4S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포브스 등의 외신은 퀄컴에서 생산한 4세대 이통통신 LTE칩의 성능이 애플 요구 수준에 미치지 못해 아이폰5는 내년에나 나올 예정이고 아이폰4에서 성능을 다소 업그레이드 한 아이폰4S가 9월 출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이폰4S는 A5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800만 화소대의 카메라 등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렉트로니스타는 버라이즌 통신사가 3G 네트워크를 통해 페이스타임을 제공하려던 계획이 정책상의 문제보다는 기술적인 문제로 무산됐다고 언급했다.

버라이즌의 3G 네트워크는 AT&T보다 느려서 양방향 비디오 채팅에 필요한 업스트림 주파수대역 등을 제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애플이 4세대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아이폰을 내년에 출시하면 비디오 채팅 기능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