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ㆍ윤계상 '고문키스'…여자 '생선+양파' vs 남자 '수염'

배우 김규리가 영화 '풍산개' 촬영 당시 윤계상과의 키스 장면 비화를 이야기했다.

김규리는 13일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풍산개'의 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고문키스' 장면은 실제 촬영도 고문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당시를 회상하던 김규리는 "촬영에 들어가기 전 생선과 양파를 많이 먹어 입 냄새 때문에 윤계상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나도 윤계상의 수염 때문에 살이 쓸려서 1주일 동안 힘들었다"고 밝혀 시사회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규리가 밝힌 '고문키스'는 북한 간첩단에 잡힌 정체불명의 남자 윤계상과 평양 여자 인옥(김규리)이 서로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고 고문 당하던 중인 두 사람이 진한 키스를 하는 장면을 말한다.

한편 '풍산개'는 정체불명의 미션을 수행하는 주인공이 북한에서 망명한 고위층 간부의 여자를 송환하라는 요구를 받으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분단 드라마로 오는 23일 개봉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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