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窓] 글로벌 경기 위축과 반등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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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의 경기 둔화에는 일시적 요인이 작용했다. 최근 발표된 국내외 5월 경제지표를 보면 글로벌 경기가 예상보다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이에 따라 시장의 조정이 계속되고 있긴 하지만 그 성격에서 지난달과 좀 다르다는 판단이다.
지난달의 조정은 미국의 2차 양적완화정책(QE2) 종료를 둘러싼 원자재 및 환율의 방향성 전환에 따른 유동성상의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조정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갑작스러운 경제지표 악화가 주는 경기상의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급격한 경기 조정이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 글로벌 경제지표 급락은 일시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으며,3분기에는 이 같은 급격한 둔화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이다. 즉 원자재 가격 상승과 유럽 재정리스크로 경제지표의 둔화가 진행되는 중 일본 지진이라는 일시적 자연재해가 가세해 지표 악화의 정도가 과도했다. 지진 탓에 3월부터 일본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들의 가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는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에도 영향을 미쳤다. 일본산 자동차 부품 의존도가 컸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 공급충격이 나타났고,이로 인해 글로벌 메이커들의 가동률이 낮아진 것이다. 자동차 업종의 생산충격은 고용지표에 여실히 드러난다. 5월 제조업 신규 고용이 5000명 줄었고,이 중 자동차사의 감소인원이 3400명으로 제조업 중 가장 컸다.
따라서 향후 경기는 일시적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지금의 급격한 국내외 경기조정은 추세적 악화라기보다 일시적 충격의 성격이 크기 때문이다. 여전히 경기민감주의 성과가 경기방어주보다 우수할 것으로 보는 이유다.
조익재 <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지난달의 조정은 미국의 2차 양적완화정책(QE2) 종료를 둘러싼 원자재 및 환율의 방향성 전환에 따른 유동성상의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조정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갑작스러운 경제지표 악화가 주는 경기상의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급격한 경기 조정이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 글로벌 경제지표 급락은 일시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으며,3분기에는 이 같은 급격한 둔화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이다. 즉 원자재 가격 상승과 유럽 재정리스크로 경제지표의 둔화가 진행되는 중 일본 지진이라는 일시적 자연재해가 가세해 지표 악화의 정도가 과도했다. 지진 탓에 3월부터 일본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들의 가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는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에도 영향을 미쳤다. 일본산 자동차 부품 의존도가 컸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 공급충격이 나타났고,이로 인해 글로벌 메이커들의 가동률이 낮아진 것이다. 자동차 업종의 생산충격은 고용지표에 여실히 드러난다. 5월 제조업 신규 고용이 5000명 줄었고,이 중 자동차사의 감소인원이 3400명으로 제조업 중 가장 컸다.
따라서 향후 경기는 일시적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지금의 급격한 국내외 경기조정은 추세적 악화라기보다 일시적 충격의 성격이 크기 때문이다. 여전히 경기민감주의 성과가 경기방어주보다 우수할 것으로 보는 이유다.
조익재 <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