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휴렛패커드)는 웹OS를 기반으로 한 자사의 첫 태블릿PC '터치패드'를 오는 7월 1일 미국 시장에 내놓는다고 9일(현지시각)밝혔다.

존 루빈스타인 HP 팜 글로벌 비즈니스 부문 수석부사장은 "웹OS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능과 유연성은 개인 및 기업 시장에서 HP제품이 다른 제품들과 확실히 차별화되도록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터치패드 가격은 16GB 와이파이 모델이 499.99 달러, 32GB는 599.99달러로 아이패드2, 갤럭시탭10.1과 동일하다. 3G 겸용 모델은 AT&T를 통해 올 여름 공급될 예정이지만 HP는 정확한 출시일과 가격 정보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7월 중순에는 영국과 아일랜드, 프랑스, 독일, 캐나다에서도 판매를 시작하고 올 연말에는 스페인, 호주, 홍콩, 뉴질랜드, 싱가포르에서도 출시할 예정이다.

터치패드는 HP의 모바일OS인 웹OS 3.0에서 돌아가고 1.2GHz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레서를 지원한다. 화면크기는 아이패드와 같은 9.7인치이고, 블루투스, 802.11 b/g/n 와이파이, GPS 등을 제공한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