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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층분석] 내수株, 원화강세 수혜주 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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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 등 기존 주도주가 주춤한 가운데 유통 쇼핑 등 내수주가 꿈틀거리고 있다. 미 달러화 대비 원화 강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가계 소비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소폭 상승한 1082원선에 거래 중이지만, 최근 2주일 동안 1100원대에서 20원 이상 하락하며 미 달러화 약세에 따른 점진적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기본적으로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 가치 상승)은 가계 구매력을 증대시키는 요인"이라며 "다만 소득 상위계층과 하위계층의 구매력 증가폭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에 수혜받는 업체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환율 하락에 따른 수혜를 받는 종목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고가의 제품을 소비하는 면세점이나 백화점 등에는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내수주 전반이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결국 구매건수나 실질적인 구매고객 숫자가 증가해야 하는데 환율 하락 요인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환율 하락이 1080원대에서 주춤거리는 상황에서 유가 등 원자재 상품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내수주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에는 주도주가 조정을 받으면서 내수주가 부각되는 상황인 것은 맞다"며 "그러나 내수 경기도 좋은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원화 강세가 뚜렷한 추세를 형성하지 않는 이상 이에 따른 수혜는 제한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기존 주도주 쏠림현상에 대한 반대급부 차원에서 접근할 여지는 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봤을 때 기존 주도주보다는 원화 강세와 미 달러화 약세 포트폴리오가 이 상황에 맞을 수 있다"며 "그동안 소외받고 있는 패션 유통 음식료 등 내수주는 개별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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